대구시, 야간·휴일 응급 수술 우선진료병원제 운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8-26 2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혈관질환, 뇌질환, 외과계 장질환 대상, 경북대병원 등 12개 병원 참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중앙응급의료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2013년 말부터 야간 및 휴일에 응급 수술과 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즉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 간 당직체계를 구축하고, 응급환자 우선진료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응급환자 우선진료병원에는 관내 4개 대형병원 혈관외과와 8개의 뇌질환·장질환 중소전문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경북대학교병원 김형기 교수와 지역응급의료센터가 1개월 단위로 당직병원 진료일정을 편성하고, 119 종합상황실과 구급차 이송업체, 당직 전문의 간에 정보를 공유해 응급환자의 빠른 이송과 진료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체계는 응급환자 발생 시 119상황실에서 핫라인 휴대폰으로 당직병원 응급실 전문의에게 미리 연락해 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료와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복부대동맥류 등 97명의 응급환자가 야간 시술을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 응급실을 이용한 긴급 환자의 수는 혈관외과 38건, 외과계 장질환자 35건으로 우선진료병원제가 환자의 생명을 신속히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우선진료병원제 시행으로 병원 간 협력이 강화돼 혈관외과의 경우 우선진료병원 운영 체계를 도입한 2014년 상반기에 전년도 동일 기간 대비 환자 발생에서 최종 치료까지 질병별로 최소 4시간에서 최대 7시간가량 시간이 단축됐다.

현재 야간·공휴일 응급수술이 가능한 질환은 혈관외과·외과계 장질환·뇌질환 등 일부 진료 과목에 한정되어 있으나, 취약시간대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서는 우선 진료병원 네트워크 구축의 확대가 필요하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선진료병원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119종합상황실과 참여병원 의료진 및 대구시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응급의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