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김상순, 조경환에 이어 투병 별세 “젊은 수사반장 출연진 영상 보니”…김상순, 조경환에 이어 투병 별세 “젊은 수사반장 출연진 영상 보니”
‘수사반장’의 원로배우 김상순이 25일 향년 7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김상순은 몇 달 전 폐암 말기를 판정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퇴원해 집에서 요양하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이 유족에게 남긴 마지막 말은 “가족 모두 건강하라”로 알려졌으며, 평소 술과 담배를 멀리하며 건강을 지켰으나 병마를 이겨내진 못했다.
과거 김상순 등은 2013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고혈압에 대해 말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순은 “혈압이 높게 나온 적이 많아 건강이 걱정돼 병원을 자주 찾는다. 흥분상태에서는 절대 측정하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검진 결과를 본 의사는 “관리를 굉장히 잘 하셨다. 특히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아서 나이보다 10살이나 젊다”고 진단했다.
현재 김상순의 빈소에는 후배들을 비롯해 연예계 관계자,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순은 1954년 연극배우로 시작해 1961년 MBC 라디오 성우 연기자로 데뷔했으며 1971년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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