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마크, 국내 최초 웨어러블 키즈폰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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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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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다음달 웨어러블 단말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인포마크가 국내 최초로 키즈폰 수출에 성공했다.

인포마크는 인도네시아의 인도사트(Indosat)사에 9월부터 자사의 유아용 웨어러블 단말인 키즈폰 ‘JooN1’을 3000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ndosat은 카타르에 본사를 둔 ‘Ooredoo’그룹의 자회사로 65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2위 통신사업자다. 이번 Indosat 공급을 계기로 Ooredoo 그룹이 현재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등 다른 지역으로의 추가 수출도 기대된다.

Indosat은 망 연동 테스트를 거쳐 오는 10월에 서비스를 정식 런칭할 예정이다. 최근 소득수준 향상으로 아이 안전에 관심이 커진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를 타겟으로 키즈폰 서비스를 제공할 Indosat은 TV광고, 런칭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포마크는 총 5만대의 키즈폰을 공급하기로 Indosat과 지난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국내에서 키즈폰(JooN1, JooN2) 누적 출하량 28만여대를 기록 중인 인포마크는 이번 공급을 통해 해외 통신사로 거래선을 다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현재 세계 3위 통신사업자(가입자 수 기준)인 스페인의 텔레포니카(Telefonica)를 비롯, 다수의 해외 통신사와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인포마크의 해외 키즈폰 거래선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간 모바일 라우터 등을 통해 다져진 30여개 해외 통신사와의 강력한 네트워크가 키즈폰 확대에 밑거름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인포마크의 최혁 대표는 “중소기업이 해외 통신사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통신사 네트워크와 함께 해당 제품이 최종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 디자인 등을 지니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인포마크의 키즈폰은 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통신사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인포마크는 9월 9일~10일 수요예측, 9월 15일~16일 청약을 거쳐 9월 중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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