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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 다섯째)과 하나금융 관계자들이 '탈북 청년 멘토링 결연식' 후 탈북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다음달 1일 KEB하나은행 출범을 앞두고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청년 취업과 청년창업자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김 회장은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 본사에서 탈북 청년 멘토링 결연식을 개최하고 탈북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탈북 청년 멘토링 및 리크루팅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금융 임원들은 직접 북한 출신 청년들의 멘토가 돼 이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멘토 담당 임원들과 탈북 청년들은 월 1회 이상 만나 멘토링과 워크숍, 리크루팅 등을 실시하며 활동이 우수한 탈북청년에게는 향후 하나금융 채용 시 정규직 채용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탈북 청년들이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이번 결연식을 통해 다가올 통일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탈북 청년들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기업에서 탈북 청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문호를 개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창조경제 활성화와 청년(예비)창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회장의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해 8월에는 창조경제 활성화 및 기술금융 지원에 대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미래의 한국형 빌게이츠 발굴을 위한 청년(예비)창업자에 대한 지원과 기술형 중소기업 지원을 독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 회장은 이어서 진행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도 청년 창업에 대한 조언과 함께 혁신 및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한편 대전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영자금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됐고 특히 대전지역에서 창업 열기가 가속화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하나금융에서도 특화산업육성을 통한 지역의 인재와 우수 벤처기업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해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벤처기업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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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이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에게 활성화 운영자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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