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한-중 FTA로 양국은 이제 하나의 시장, 지금이 경남 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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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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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 지사, 홍콩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중국 투자자 상대로 진해GTP 등 경남투자 독려

진해글로벌테마파크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규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 박재기 경남개발공사사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장호으 실버썬그룹 부회장(탕쇼오단 실버썬그룹회장 부인), 진롱거 실버썬그룹 부회장. [사진제공=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경남도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 중화권 투자자 구체화를 위한 투자유치설명회를 26일 오전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주요투자자 후보군 중 하나인 실버썬그룹과 경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테마파크 사업뿐만 아니라 경남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주요참가자 간 협약서를 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성황리에 끝난 이번 행사에는 실버썬그룹을 비롯한 중국 및 홍콩 소재 50여개 투자기업이 참가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기업 대표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등 경남관광 활성화와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한국과 중국경제의 패러다임 시프트 계기가 될 것이다. 한·중 FTA가 발효되면 양국은 하나의 시장이 된다. 이는 곧 중국이 한국의 내수시장이 됨은 물론 한국이 중국의 내수시장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지금 중국 투자자들이 경남에 투자하는 것은 이러한 거대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최적기"라고 강조하면서 참석자들의 투자 결정을 독려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에 대한 홍 지사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의지에 매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근 건강 문제로 실버썬그룹의 탕쇼오단 회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진롱거 부회장은 “지방정부의 수장이 직접 나서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하는 것을 보니,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에 돌아가면 바로 실무진을 꾸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경남도와 투자협의에 들어가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경남도-실버썬그룹 간 경남지역 관광투자 협력 협약', '경남개발공사-실버썬그룹 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협력 협약'이 체결되었다.

아울러, 투자자들 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등 투자유치 및 시설물 조성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활발히 협의되었고, '실버썬그룹-홍콩, 중국기업 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컨소시엄 구성 협약' 등은 비공개로 기업 자체적으로 진행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하면서 “지난 6월 RFC 제출 이후 진해가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는 생각은 했으나, 투자유치설명회 현장에서 실제로 지켜보니 생각 이상으로 열기가 뜨거웠다”며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성과를 이루어내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의의는 복합리조트 조성이 전국적인 관심사로 대두된 상황에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이 국제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사업의 현실화가 머지않았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경남도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에 투자의향이 있는 복수의 국내외 투자자들이 정부 공모에 선정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투자자들이 내년 상반기에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실제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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