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이제는 경제활성화·개혁 매진해야”…與 의원들과 청와대 오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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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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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석유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하반기 국정운영을 위한 당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노동개혁 등 4대 개혁 완수와 경제활성화 실현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제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우리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하반기 국정운영을 위한 당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노동개혁 등 4대 개혁 완수와 경제활성화 실현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사진=청와대 제공]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정치도 국민을 위하는 일에 더욱 힘을 모으고, 특히 우리 새누리당 의원님들은 더욱 국민과 군 장병들이 나라를 위하고 애국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당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오랫동안 해내지 못한 공무원연금 개혁을 이루는데 앞장서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제 노동개혁이라는 큰 과제가 여러분 앞에 놓여있다"며 "국가 경제와 미래세대들을 위해 이것이 꼭 해결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의원님들이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제 곧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이 되는데 4대 개혁 관련 법안과 산적한 민생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남북 고위급 접촉과 관련해서는 "어제 새벽의 타결로 북한의 도발로 시작된 국가안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일촉즉발의 긴박한 순간들이었지만 또 다시 이런 도발로 우리 국민의 안위와 국가안보가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되기 때문에 끝까지 원칙을 갖고 임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전날 새벽 남북 고위급 접촉 성과로 공동합의문을 도출, 남북긴장관계를 화해무드로 전환시킨 자신감과 국정동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4대 구조개혁과 경제 살리기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 전원과의 청와대 오찬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께서) 남북 긴장 문제로 나흘 동안 거의 잠도 못 주무셨을 텐데 피곤도 잊고 오늘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를 표한 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우리 새누리당의 성공이고, 국민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우리 모두 대통령이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사진=청와대 제공]


새누리당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당정은 하나"라며, 박 대통령의 하반기 국정운영에 힘을 싣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께서) 남북 긴장 문제로 나흘 동안 거의 잠도 못 주무셨을 텐데 피곤도 잊고 오늘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를 표한 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우리 새누리당의 성공이고, 국민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우리 모두 대통령이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도는 날이었는데 의원 모두 모여서 대통령의 전반기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며 "이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이 추진하는 4대 개혁을 당이 뒷받침을 잘해서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자는 다짐을 단단하게 했다"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전날 남북 고위급 접촉 성과를 언급하며 "대통령께서 남북 현안에 대해 원칙과 확고한 리더십으로 대처해 긴장 속에 진행될 수도 있었을 당 연찬회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주셨다"면서 "노동개혁, 경제 활성화 등에 매진하여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지난해 1월 원외 당협위원장 등을 포함한 첫 만찬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소속 의원 138명이 참석한 이날 오찬에는 지난 달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며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연찬회에도 불참했던 그는 "대통령 오찬에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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