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2017년부터 대형 여객기인 A380만 퍼스트클래스를 운영한다.
2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내년 A380 두 대를 더 도입해 인천~뉴욕·LA·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투입한다.
이에 해당 노선에 투입하던 B747-400 2대와 B777 4대는 2017년부터 퍼스트클래스를 비즈니스클래스와 이코노미클래스로 개조해 운영한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이 퍼스트클래스가 있는 항공기가 불가피하게 다른 노선을 운항했던 것을 없애고, 비즈니스·이코노미클래스로 운영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존에도 인천~뉴욕·LA·프랑크푸르트 노선만 퍼스트클래스를 운영했고, 그동안은 다른 노선에도 해당 항공기가 뜨면서 비즈니스클래스 가격에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제공해왔다”면서 “A380이 추가로 도입되면 2017년부터 A380 외에 퍼스트클래스가 있던 항공기의 좌석을 비즈니스클래스로 개조해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A380 4대, B747-400 14대, B777 12대 등 총 7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운영하는 항공기는 A380 4대, B747-400 4대, B777 4대 등 총 1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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