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기자 2명 생방송 중 총격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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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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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캡쳐]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 방송국 기자 두 명이 생방송 중에 총격을 당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베드포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WDBJ 방송기자인 앨리슨 파커(24)와 카메라기자 애덤 워드(27)가 방송 진행 도중 피살되었다. 이 사건은 WDBJ의 이날 아침 생방송 도중 고스란히 전파를 타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전미국에 충격을 줬다.

이날 앨리슨 파커 기자는 오전 6시 45분께 워터파크에서 한 여성을 인터뷰하고 있는 도중에 총 소리가 났으며, 파커 기자가 쓰러지는 모습이 방영된 직후 카메라로 떨어졌다. 주변의 목격자들에 따르면 한 남성이 쓰러진 카메라 기자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베드포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아직 범행 동기나 범인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숨진 두 사람 외의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범인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WDBJ는 베드포드 카운티를 비롯한 버지니아 주 남서부 지역 소식을 전해 왔다. 

한편 이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는 전날 14세 소년이 교사 1명과 학생 29명을 총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교사와 경찰의 설득 끝에 투항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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