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상반기 LPG 시장 점유율 22%로 늘어…SK가스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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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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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업체인 E1의 시장점유율이 22%로 상승하면서 1위업체인 SK에너지와의 격차가 9%에서 6%대로 줄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정용과 상업용, 운수용, 도시가스용 등을 포함한 LPG 판매량은 301만t으로 전년 같은 기간(295만9000t) 대비 1.7% 늘어났다. 국내 LPG 시장은 크게 E1과 SK가스 등 해외로부터 LPG를 수입해 공급하는 업체와 원유 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LPG를 파는 정유사들로 구성된다.

업체별로 보면 1위 업체인 SK가스의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 89만1000t에서 올해 상반기 84만9000t으로 감소하면서 점유율 역시 30.1%에서 28.2%로 떨어졌다. 지난 2011년부터 LPG 소비가 감소하면서 업계가 사면초가에 빠진 가운데 SK가스는 점유율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처한 셈이다.

반면 2위업체인 E1의 경우 판매량은 60만2000t에서 66만4000t으로, 점유율은 20.3%에서 22.1%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SK가스와 E1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9.8%포인트에서 올해 상반기 6.1%포인트로 줄었다. 

정유사 중에서는 SK에너지의 점유율이 같은 기간 13%에서 13.7%로 상승하면서 약진했다.
반면 GS칼텍스(19%→18.3%), 에쓰오일(9.9%→9.5%), 현대오일뱅크(5.2%→5.1%) 등은 모두 점유율이 낮아졌다.
석유화학사들의 점유율은 2.5%에서 3.1%로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업체별 점유율에 따른 희비 보다는 전체 LPG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돌파구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LPG차는 2010년 245만5696대까지 늘어났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6월 말 현재 231만8848대까지 줄었다.
배관이 공급되지 않은 지역의 취사·난방용 연료로 사용되는 LPG(프로판)는 그러나 정부의 LNG 위주 공급 정책에 밀려 사용가구가 2001년 823만 가구에서 지난해 506만 가구로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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