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어린이 안전교육 관심 기울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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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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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왕소방서 소방행정과 이길우 소방교]


의왕소방서 소방행정과 이길우 소방교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것은 마치 ‘스폰지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고들 말한다. 그만큼 흡수력이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교육을 잘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준비하고 또 눈높이에 맞게 가르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일 것이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기 안전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실생활 중에서 교통사고, 추락사고와 같은 안전사고의 현장을 종종 목격하게 되며 이 중에는 어린이 안전사고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자각과 대처능력이 부족해서이기도 하지만 이들을 보호해야 할 어른들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평소 알맞은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못한 것이 그 원인일 것이다.

소방안전교육은 어릴 때부터 안전에 대한 의식이 습관처럼 몸에 밸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또 반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우리나라의 어린이 안전교육은 부모를 통한 가정에서의 안전교육과 교육기관에서의 안전교육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가정에서의 안전교육은 기초적 수준이며 교육기관의 안전교육 또한 장소와 시설의 제약으로 체계·반복적인 교육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어린이 안전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정, 교육기관의 2단계 교육에서 소방관서와 같이 안전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으로 이어져 3단계로 이뤄져야 한다.

가정에서 부모를 통한 1차적인 안전교육이 이뤄지고 교육기관에서 각종 재난의 형태에 따른 구체적인 2차 안전교육이 이뤄진 뒤에 소방관서에서 체험을 통한 3차적인 소방안전교육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때, 비로소 어린이 안전교육이 세 개의 톱니바퀴처럼 맞아 들어가며 체계적인 소방안전교육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의왕소방서는 체험을 통해 소방안전을 배울 수 있는 119안전체험관을 2007년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의왕119소방안전체험관은 ‣소방안전에 대한 기본적 이론교육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한 119신고와 물소화기를 활용한 화재진압을 체험할 수 있는 소화기 체험 ‣연기로 찬 복도를 빠져나오는 연기피난체험 ‣건물붕괴 등 고립상황 탈출방법을 배울 수 있는 미로체험 ‣4가지 강도의 지진을 체험할 수 있는 지진체험 ‣심 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등 체험위주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경기도민의 실질적 안전대처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은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들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에 더욱 더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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