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년 일자리 창출 발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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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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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울 R&D 캠퍼스. [사진= 삼성]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삼성그룹은 엘리엇 사태를 계기로 주주친화경영에 본격 나설예정이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간배당액을 두 배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중간배당을 지난해 2배인 주당 1000원으로 높인 것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1489억원이다. 삼성물산도 합병 후 배당성향을 30%선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나타난 주주이익 환원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주주친화정책에 적극적인 기조다.

합병 삼성물산은 실질적인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거버넌스 위원회를 운영하고, 주주와의 정기적인 소통과 사회공헌 기금 확대 등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주주친화 정책을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합병 삼성물산은 총 5명의 인원으로 거버넌스 위원회를 구성, 회사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사회가 주주의 권익을 반영할 수 있도록 역할과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또 청년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은 최근 향후 2년간 1000억원 규모로 총 3만명에서 청년 일자리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는 신규 투자를 통해 2017년까지 1만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삼성은 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 수 있는 '삼성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신설해 3000명의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스터고와 대학 특성화학과 등 '사업 맞춤형 학과'를 확대해 1600명을 양성해 채용할 계획이다.

또 직업체험 인턴과 금융영업 분야에서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SW) 비전공자를 SW 엔지니어로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컨설팅을 확대해 총 1만1400명에게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삼성은 대구 경북 지역 30개 대학과 협력해 향후 2년간 5000명에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창업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삼성은 중소 중견 협력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협력사 채용 한마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2014년 그룹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 청년 일자리 확대와 고용 안정에도 나서고 있다.

임금피크제의 주요 내용은 정년이 연장되는 56세부터 매년 전년도 연봉의 10% 씩 감액하는 것으로 2016년부터 적용되며 기타 복리후생은 종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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