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고속철도 시험선로사업 지가보상 협상 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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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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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지역민, “공단측과 협의 않겠다…세종시 부시장 나와라”

 

아주경제 윤소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 충청본부가 27일 오후 2시 세종시 전동면 일부지역에 고속철도 시험선로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시공사(GS건설) 회의실에서 토지주들과 지가 보상에 대해 협상코자 했으나 결열 됐다.

이날 전동면 보상대책위원회 권도형 위원은, “우리 지역민들을 위해 세종시 부시장이 나와야 하는데 협상테이블에 나오지 않아 회의를 계속 할수 없다”며 “세종시가 지역민들을 위해 이럴수가 있는냐? 우리끼리 회의를 해봐야 좋은 결과가 나올수 없으니 다음 기회에 다시 만나 회의를 하는것이 옳다”고 제안했다.

이에 공단 충청본부 용지부 김성환 차장은 “세종시에 공문을 발송해 오늘 본회의에 참석토록 협조를 요청했으나 어떤 사정에서 안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회의를 계속 미루게 되면 서로 손실이 크다”면서 “우선 토지사용을 해주어 공사가 계속 추진될수 있도록 협조 해줌이 국가적 손실을 막는 일”이라고 말했다.

전동면 대책위원회 황순덕 위원은 “지주가 토지사용으로 공사가 추진 하는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그러나 이에 걸맞는 제도적 장치가 요구 된다” 며 “중요한건 발주처인 철도시설공단에서 진작이 서둘러 지가보상 등 협의를 해야 하는데 세월아 네월아 하며 지금까지 지지부진하게 공세월을 보낸것에 대해 사과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성환 차장은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 늦어진것은 사실입니다 만 일부러 미룬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지주들의 입장에 서서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려는 공단의 입장을 이해 해주시기 바란다”면서 “본의 아니게 시간을 끌게 된것은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숙여 인사를 해 누그러졌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한 대책위원회 소속 김은유 변호사는 “세종시청에서 부시장이 되었건 아니면 기타 간부라도 나왔으면 좋게 회의가 진행 되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오늘은 더 이상 회의 전개가 어려운 실정이니 세종시에 협조 요청하여 빠른 시일안에 다시 만나 협상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말해 자연적으로 해산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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