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허우란 TCS 사무총장 "3한중일 중요시기 사무총장 임무, 어깨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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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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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 허우란 신임 한중일협력 사무총장 취임식

한·중·일 3국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의 신임 사무총장에 중국의 양허우란(楊厚蘭)전 주 미얀마 중국대사 27일 취임했다. [사진= 강정숙 기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중·일 3국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의 신임 사무총장에 중국의 양허우란(楊厚蘭)전 주 미얀마 중국대사 27일 취임했다.

이날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양 신임 사무총장은 "10년만에 다시 한국에서 근무를 하게 됐다"며 기쁨을 표했다.

그는 "한중일 각국 모두가 다방면의 노력끝에 3국 관계는 점진적으로 정상 궤도에 올랐다"며 "더 나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는 중요한 순간에 한중일 협력 사무총장의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양 사무총장은 "한중일 3국의 협력을 위해, 또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양 신임 사무총장은 이와타니 시게오(岩谷滋雄) 현 사무총장의 후임자로 최근 한중일 3국 정부에 의해 내정돼 다음 달 1일부터 사무국을 이끌게 된다.

양 사무총장은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미얀마 주재 중국 대사로 재직했으며 미얀마 부임 전에는 주네팔 대사를 역임했다.

그는 2009∼2011년 중국 외교부 한반도 및 북핵문제 전권대사로서 중국 측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은 바 있다. 과거 주한 중국대사관 근무 경험도 있어 '한국통'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3년 9월부터 2대 사무총장으로 재직해온 이와타니 사무총장은 이달로 임기가 끝난다.

한편,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은 세 국가가 돌아가며 2년씩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한국의 신봉길 초대 사무총장(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에 이어 일본에서 이와타니 사무총장이 사무총장을 맡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중국 차례다.

국제기구인 3국 협력사무국은 3국 간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2010년 5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합의로 2011년 9월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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