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교육장관 회의 15년만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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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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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일 교육장관 회의가 15년만에 열린다.

교육부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일본 문부과학성과 공동으로 교육교류대회와 황우여 부총리와 시모무라 하쿠분 대신이 만나는 한일 교육장관 회의를 30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0년 한국에서 개최된 이후 15년만에 개최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한일 교육교류 협력 강화, 대학생 교류프로그램의 확대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양국 교육장관은 한일 교육교류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교류 공동 표창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표창제도는 교육교류에 기여한 양국 유공자를 발굴해 한일 교육장관 공동 명의의 표창을 수여하는 것으로 빠르면 올해 말부터 시작해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양국 교육장관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한일 교육장관 교육교류 공동 표창제도 신설 약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과 같은 대학생간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캠퍼스 아시아프로그램은 한중일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으로 상대국의 대학에서 학점 또는 복수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물론 문화체험을 통해 학생 간 우정을 쌓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양국 장관은 대학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향후 동아시아 대학교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한일 교육교류대회에서는 양국 학생 및 교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그동안 다양하게 추진한 교육교류 프로그램의 성과와 의의를 짚어보고 미래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행사는 양국의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일본 유엔대학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황부총리는 행사에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갈 차세대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해서 양국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김상준 연세대 대외협력처장이 기조발제자로 나서 청소년 교류가 상대방의 생활과 문화 그리고 생각을 이해하는 역지사지의 역량을 길러 퇴행하지 않는 한일관계 형성에 기여하는 성과를 소개하고 동서대 정다연 학생, 관동국제고등학교 타가시라 교사 등 양국 학생과 교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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