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개특위 합의 안 되면 與野 지도부 일괄타결”…선거구 획정, 새 국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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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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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구 획정 등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여야 지도부 간 일괄타결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선거구 획정 등 선거구제 개편 문제가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구 획정 등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여야 지도부 간 일괄타결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복 70년 기념 한·중 일제침략만행 사진 광화문 특별전’에 참석한 뒤 일부 기자들과 만나 “정개특위에서 가능한 한 합의될 수 있도록 협상을 더 해보고, 그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결국 당 지도부들이 만나 일괄타결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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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분명한 것은 헌법재판소 판결에 의한 큰 변화가 왔는데, 지역구를 늘릴 수밖에 없다”고 지역구 증원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그게 순리라고 생각하고 새정치민주연합도 마찬가지 입장일 것”이라며 “그렇게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한편 국회 정개특위는 지난 27일 선거법심사소위를 열고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지만, 여야 간 견해차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정개특위 여야 간사는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유지하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독립기구인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 비율을 조정키로 합의했다.

이 경우 여야 의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지역구 의원은 △현행 유지(246석) △증가(246+α) △감소(246-α) 등 3가지 경우의 수로 나뉠 전망이다. 비례대표 의원 정수는 300명에서 지역구 의원 정수를 차감한 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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