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신규 상장한 코스피 기업 8개사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6.3%를 기록했다.
코스피 신규 상장사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큰 곳은 6월 23일 상장한 부동산·임대업체 에스케이디앤디다. 이 회사는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133% 넘게 올랐다.
화장품 제조사인 토니모리는 공모가 대비 46.3% 상승했고, 경보제약(16.7%)과 AJ네트웍스(5.3%)도 나란히 뛰었다.
코스닥 신규 상장사 19곳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42.1%로 집계됐다. 신규 상장사 가운데 5곳을 제외한 14곳이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업종이 상대적으로 나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반도체·정보통신(IT)업종은 부진했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큰 기업은 기초 의약물질 제조업체 펩트론이다. 이 회사는 7월 22일 상장 이후 이날까지 주가가 공모가 대비 216% 넘게 올랐다.
같은 업종에 속한 제노포커스와 코아스템도 공모가 보다 각각 130%, 50% 넘게 상승했다.
비알콜음료·얼음 제조사 흥국에프엔비는 상장한 지 1개월도 안 돼 공모가 대비 155%의 수익률을 냈다.
이밖에 로지시스(90.8%), 파마리서치프로덕트(40.7%), 민앤지(36.4%), 아이쓰리시스템(36.1%), 유테크(27.8%), 에스엔텍(15.5%), 유지인트(13.3%) 등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운아나텍과 웹스도 공모가 대비 각각 8% 4.8% 올랐다. 아시아경제는 0.3%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장비업체 싸이맥스(-40.7%)는 공모가 대비 주가 하락률이 가장 컸다.
픽셀플러스(-8.5%)와 파인텍(-5.7%), 포시에스(-5.5%), 세미콘라이트(-3.5%)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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