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호주의 제이슨 데이.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첫날 경쟁자들을 제치고 앞서나가고 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빅3’ 대결로 관심을 모은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첫날 최근 상승세인 제이슨 데이(호주)가 앞서나갔다.
데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길이7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70타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26위다. 선두와 5타차다.
데이,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플레이한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8개를 쏟아내며 4오버파 75타를 쳤다. 선두와 10타차, 98명 가운데 공동 80위로 하위권이다.
매킬로이, 스피스, 데이는 최근 1년간 가장 주목받는 남자골프 톱랭커들이다. 세 선수는 1년래 15승을 합작했다. 지난해와 올해 열린 8개 메이저대회에서 세 선수는 5승을 기록할 정도로 잘 나가는 선수들이다.
그 셋 중에서도 이날은 ‘데이의 날(day)’이었다. 데이는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어프로치샷을 홀옆 1.2m지점에 떨구는 등 시작하자마자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데이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매킬로이와 스피스가 3위 밖으로 밀려나면 데이가 처음으로 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데이는 다음달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선두 주자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에 출전하지 않았던 매킬로이는 이날 퍼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스피스는 더 바클레이스에서 커트탈락하면서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른지 2주일만에 2위로 내려갔다.
더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배상문(캘러웨이)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와 4타차의 공동 16위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 9명은 4언더파 67타로 2위에 자리잡았다. 우승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51위, 왓슨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59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6오버파 77타로 공동 9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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