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세종시민기록관건립 2016년도 예산확보 민원요청

  • 고진광 대표, “자료수집 등 2억 예산 반영 필요”시에 건의

인추협 고진광 대표가 조치원읍 대평리시장 상인들에게 서명운동을 받은 후 함께 사진쵤영을 했다.[사진=인추협 제공]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세종시민기록관 건립 추진과 관련해 인추협(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고진광)이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세종시가 2억 원의 예산반영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7일 인추협에 따르면 내년도 세종특별자치시 예산에 세종시민기록관 건립에 소요되는 자료 수집 등의 기초 사업 예산 2억 원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서울문화재단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20년 메모리인 예산을 근거해 △생존 증인들의 육성녹음 사업비 5,000만원 △세종시민 기록을 위한 영상자료 수집 제작 사업비 5,000만원 △ 책자 CD제작사업비 5,000만원 △자료 조사 요원의 인건비 5,000만원 등 2억 원이다.

고진광 대표는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10여년을 투쟁하였던 분들이 고인(홍중기 전연기군의장, 김학주 노인회장 등)이 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하루 속히 내년도 예산에 세종기록관 관련 예산을 책정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세종시는 민초들의 승리로 이뤄진 도시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세종시의 역사를 지켜나가기 위해 기록물 수집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 의회에서도 이충렬 의원 (장군면)이 지난 4월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예산확보 및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고, 이춘희 시장은 이에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이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민기록관 건립위원회에서는 10만 서명운동 65일차부터는 기자회견 및 집회를 통해 서명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인추협은 기록문화 보존을 위해 지난 7월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민 투쟁기록관 범정부차원 건립촉구 및 세종시 의회 조례제정을 촉구하는 10만 서명운동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진 후 오늘로 60일째를 맞고 있다.

한종률(세종시 노인회 회장), 권대집(6.25참전유공자 세종시지회장), 농가주부모임연합회, 새마을협의회, 주민자치회, 문고 부녀회, 여성단체협의회, 파란나라봉사단 등 각계 단체를 중심으로 1만 8000여명이 서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기록관건립의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동사모회원들과  함께 뜻을 같이 하는 모임을 갖은 뒤 기념쵤영 [사진=인추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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