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스토리텔링을 통한 역사꾸미기' 우수작 11편 발표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7일 '스토리텔링을 통한 역사꾸미기 공모전' 선정작 11편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레일이 청춘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첫 번째 프로젝트로, 대학생의 끼‧열정‧젊음과 지역문화 콘텐츠가 조화된 특색 있는 역을 만들기 위해 시행됐다.

심사는 △창작성 △사업용이성 △조화성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두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2차 심사에서는 공정성과 정확성을 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3명 등 총 5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가 구성됐다.

대상 1편(100만원), 최우수 2편(각 50만원), 우수 3편, 장려 5편 등 수상작에 대해서는 상장과 함께 총 650만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이 수여된다.

대상은 박한나 외 1명(상명대)이 출품한 도라산역 공터를 활용한 홍보부스 'Co-rail'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남북 관계, 통일 등 시의성과 함께 디자인이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됐다. 단 도라산역의 특성상 향후 임진강역을 활용한 역사꾸미기로 수정‧진행 예정이다.

최우수작인 천안아산역 'Time the History-Line'(최병기 외 4명, 선문대)은 역을 이용하는 고객 편의를 위한 동선라인과 지역 유물을 알리는 랩핑 등 수준 높은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산의 갓바위를 형상화한 경산역 'Three Circle'(박상수, 영남대)은 대학밀집 지역 특색을 반영한 청춘문화의 광장 조성 아이디어가 빛났다.

우수작 중 하나인 반곡역 'Re:meet(반곡역 과거를 다시 보다)'는 치유를 위한 허브공원으로 문화유산 지정 및 원주혁신도시 개발 등 향후 높은 활용도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코레일은 이달 말부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상작품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역사꾸미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천안역 '코레일의 이야기를 들어봐'(김영은, 남서울대)는 현재 수상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벽화사업이 추진 중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의 아이디어, 창의성을 바탕으로 생활문화공간으로서의 역사(驛舍)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이와 더불어 대학생 등 청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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