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의 향연' 코스모스·메밀꽃축제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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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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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 22일∼10월 4일 13일간 북천면 일원서 열려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가을꽃 향연, 알프스 하동의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오는 2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하동군은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13일간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제9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지역별로 특색 있는 작물 재배와 마을경관보전 활동을 통해 농어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하고 이를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관보전직불제에 따라 2006년 처음 코스모스와 메밀을 심으면서 시작됐다.

그해 알음알음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이듬해 마을 주민들이 본격적인 축제로 승화·발전시켜 지금까지 8차례 열렸다. 지난해에는 6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우리나라 가을 대표 꽃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추억의 가을여행 꽃천지 북천에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농촌의 가을정취를 만끽하면서 체험 위주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향후 민간주도의 축제기반 구축을 위해 유료 체험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축제는 40만㎡의 드넓은 들판을 수놓은 코스모스·메밀꽃 단지를 중심으로 600m의 희귀박 터널, 대형 자이언트호박, 분홍색 자태를 뽐내는 산파첸스 꽃단지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관람객의 인기코스인 희귀박 터널 안에는 유명작가의 그림과 사진, 석부작, 목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도 전시돼 즐거움을 더하고, 입장객 1000명 때마다 행운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또한 톱밥길 및 황토힐링길 걷기, 녹차 족욕, 편백나무 체험, 워터바이크, 고구마 캐기, 파라미 잡기, 민속놀이 등 가족·연인 등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여기다 북천 이명산의 전설이 담긴 대형 유등과 옛농기구, 우량농산물 등도 전시돼 볼거리를 더한다. 경전선 철로를 따라 북천 간이역 구내에 조성된 코스모스 단지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행사기간 경남친환경농업인대회를 시작으로 코스모스 향우콘서트, 축제어울림한마당, 하동신문창립 20주년 축하공연,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무대행사가 마련돼 인기가수 등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그 밖에 행사장에는 하동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와 재첩·참숭어 시식코너, 시골장터, 식당가 등이 설치돼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먹거리 제공과 함께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게 된다.

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업인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준비된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꽃천지 북천에서 추억의 가을여행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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