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이경훈, 메이저대회에서 국내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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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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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김민휘를 4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3억원 차지…김경태는 공동 14위 기록

 

이경훈이 프로데뷔 5년만에 국내 대회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                           [사진=코오롱 제공]





이경훈(24·CJ오쇼핑)이 프로전향후 국내 첫 승을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메이저대회에서 올렸다.

이경훈은 1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길이7225야드)에서 열린 ‘제58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최종일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끝에 4라운드합계 13언더파 271타(68·69·68·66)로 김민휘를 4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3억원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이바지했다. 2010년 11월 프로로 전향한 후 한국보다는 일본 투어에서 주로 활약해왔다.

이경훈은 일본 진출 첫 해인 2012년 일본골프투어(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거뒀다. 당시 우승상금은 3000만엔(약 2억9500만원)이었으므로 이번 대회에서 받은 상금이 그가 받은 최고액이다. 이경훈은 그동안 국내 대회에는 간간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 적도 있으나 ‘뒷심 부족’으로 우승 물꼬를 트지 못했다. 이 대회 우승전까지 최고성적은 2013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거둔 공동 4위다.

2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에 임한 이경훈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으나 5번홀(파5·길이540야드) 이글로 분위기를 바꾸고 선두를 질주했다. 이경훈은 짧은 파5인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옆 1.5m에 떨군 후 이글퍼트를 성공했다. 이경훈은 까다로운 파3홀인 7번홀(길이 216야드)에서 티샷을 홀옆 50cm에 붙여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8,9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다.

후반들어 12번홀(파4)에서 벙커샷 실수로 두 번째 보기를 했으나 14,15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추격자들과 간격을 유지했다. 15번홀에서는 티샷이 발끝 내리막 경사지 러프에 멈췄다. 두 번째 샷은 홀에서 약 10m거리로 멀었으나 그 롱퍼트가 컵으로 사라져 다섯 번째 버디가 됐다.

17번홀(길이 488야드)에서는 기막힌 파세이브를 했다. 티샷이 밀려 오른쪽 숲으로 날아갔다. 갤러리에 맞은 볼은 러프에 멈췄다. 페어웨이로 레이업한 그는 세 번째 샷을 홀옆 40cm에 붙이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이경훈은 셋째날 3개의 파5홀에서 3타를 줄인데 이어 이날도 파5홀에서 3타를 줄이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의 우승 스코어는 2011년 리키 파울러(미국)가 268타로 우승한 이래 4년만에 가장 좋은 것이다.

올해 미국PGA투어에 데뷔한 후 내년에도 투어카드를 확보한 김민휘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으나 이경훈의 선전에 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의 합계 스코어는 9언더파 275타(70·71·68·66)다. 2위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왕정훈 이동민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문경준(휴셈)과 스티브 제프리스(호주)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5위, 박상현(동아제약) 허인회(상무) 송영한(신한금융그룹) 데이비드 오는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0위, 올해 JGTO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1언더파 283타로 장동규 류현우와 함께 14위를 각각 차지했다.

72홀 스코어가 언더파인 선수는 70명 가운데 1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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