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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비리 징후 시스템으로 공직비리 사전에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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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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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계·세외수입 담당자 등 대상으로 공직비리 차단 시스템 교육 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공직비리 사전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천시는 이와 관련해 14~15일 이틀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와 군·구 회계 및 세외수입 담당자 등 1300여명을 대상으로 '공직비리 차단(청백-e)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율과 책임의 성숙한 지방자치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인천시 구현을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자기점검제도, 청백-e시스템,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 등 3개로 구축돼 있는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은 공직비리 예방행정 프로그램 92종에 대한 착안사항과 작동원리 등을 면밀히 분석해 행정착오 및 비리징후를 담당자 스스로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공직비리 차단(청백-e)시스템 사용자 교육[사진제공=인천시]



특히, 공직비리 차단을 위한 청백-e시스템은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사용 중인 5대 행정정보시스템(지방재정<예산·회계>, 지방세<지방세 부과>, 새올행정<인허가>, 세외수입<과태료 부과>, 지방인사<급여 관리>)의 데이터를 서로 교차 점검한 후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착오 및 비리징후 등을 사전에 파악해 업무담당자, 관리자, 감사부서에 자동으로 통보한다.

따라서 그동안 지적돼 온 ‘사후감사’ 식의 타율적 감사방식을 탈피하고 사전예방감사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앞으로 청백-e시스템의 적용분야 대상을 사회복지 분야와 건축행정 분야 등으로 확대해 행정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중석 시 감사관은 “이번 청백-e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통해 시스템 사용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고, 앞으로 직원들이 감사를 받을 때 불필요한 반복 지적에서 벗어나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지방세 및 세외수입 누수 방지 효과 등으로 시 재정의 건전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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