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 사이트 사랑방부동산이 지역주택조합 단지를 모두 조사한 결과, 총 20곳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광주보다 인구가 6배 이상 많은 서울서 지역주택조합 31곳이 결성됐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물량이다. 서울은 전체 9371가구인데 비해 광주는 1만1400여 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자치구별로는 북구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서구 5곳, 광산구 3곳, 남구 2곳 등이다.
착공에 들어간 조합 4곳 외에 나머지 16곳의 조합 중 사업계획 승인 단계까지 진행된 조합은 각화동 힐스테이트가 있다. 이곳은 다음 달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역주택조합은 본촌동 힐스테이트, 양동 한국아델리움, 유동 광명메이루즈, 각화 센트럴파크 서희스타힐스, 동림동 운암산 현대아산 빌앤더스 등 5곳이다.
이 중 유동 광명메이루즈는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본촌동 힐스테이트는 이르면 12월께 일반분양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지역주택조합들은 모두 조합원을 모집하며 정식 설립을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농성동 SK뷰가 18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며, 다음 달에는 첨단 진아리채가 조합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두암동 한국아델리움, 상무 한국아델리움, 운암동 한국아델리움, 운암황계 서희스타힐스, 소촌 서희스타힐스, 선운지구 한국아델리움, 백운광장 광명메이루즈 등도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난 10일 창립총회를 마친 마륵동 진아리채는 조만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11월에는 견본주택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건우 사랑방부동산 팀장은 "타 지역에서는 조합원 모집이나 토지 매입에 난항을 겪어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조합 가입 시 해당 주택조합 사무실과 견본주택을 방문해 주변 여건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부지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 등을 통해 조언을 들어본 후 판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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