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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관광산업, 가장 필요한 것은 융복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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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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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관광산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융복합 시스템이다. 각 부처와의 협업은 물론 지자체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관광산업을 신성장동력화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정창수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관광공사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어떤 산업이든 여러 부처와 공공기관, 단체, 지자체 등이 상호 협력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을 거치면 분명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정 사장은 "관광 역시 관광지라는 기본 틀에 더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교통시설, 여행의 질을 높이는 숙박 및 식음 시설 등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면서 관광 분야야말로 융복합이 가장 필요한 산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관광산업의 실질적 신성장동력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지역 관광상품 경쟁력 강화▲신흥 유망시장 공략 통한 시장 다변화를 주요 키워드로 하는 다각적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과 관련, 정 사장은 관광 부문에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정보를 이용한 창조적 관광 아이템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사장은 "특히 개별관광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오늘날,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다양한 벤처기업들을 발굴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업 상생을 토대로 공사 역량을 관광벤처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관광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사와 정부 각 부처, 공공기관,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관광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하기 위해선 관광의 중심축을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면서 "지방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협업의 끈을 연결할 것"이라고 피력하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매개로 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지자체와 개발하기 위한 전담부서 신설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방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과 집중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관광을 성장동력으로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지자체에 공사의 역량과 지원을 집중시켜 춘천 남이섬, 백제 역사유적지구 같은 이른바 '히트상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보다 넓은 범위에서의 협력사업을 유도하기 위해 광역 단위 본부제를 시범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최대 국제 행사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담팀을 신설, 숙박과 음식, 관광상품 개발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취임 전부터 많은 우려가 있었던 만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사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8월 10일 취임한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1979년 행정고시 합격 후 1990년까지 총무처와 강원도에서, 이후 국토교통부(1991~2011)를 거쳐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경희대 관광대학원 객원교수 등을 두루 역임했다. 관광공사 사장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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