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책가방을 멘 학생들이 바쁜 걸음으로 학원가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의 소비지출 구조와 교육비 부담에 관한 보고서(박종서 부연구위원)를 발표했다. 1998~2014년 미혼자녀가 있는 가구의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분석 기간 중 소득이 낮은 1분위 가구의 교육비 지출액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1년이었고 가구 평균 29만2천원을 교육비로 썼다. 이에 반해 소득이 높은 5분위 가구의 교육비 지출액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0년으로 평균 지출액은 63만2천이었다.
2014년에는 고소득 가구의 교육비 지출이 저소득 가구의 2.6배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공개한 신 의원은 “미성년이 수십억, 수백억 원의 자산을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문제삼으려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대기업들이 사회적 책무라는 측면에서 국민 정서를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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