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18일, 네이버 번역기가 국내 최초로 ‘2015 아시아 번역 품질 평가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네이버 번역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번역기는 ‘2015 아시아 번역 품질 평가 대회(Workshop on Asian Translation, 이하, WAT 2015)’ 한국어‧일본어 번역기 분야에서 1등, 영어‧일본어 번역기 분야에서는 3등을 차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네이버 한‧일, 영‧일 번역기는 ‘WAT 2015’ 심사 기준인 자동평가와 수동평가 항목에서 모두 3위 안에 기록되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네이버는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네이버가 축적해온 딥러닝 기술을 기계번역에 적용해 새롭게 개발한 ‘Neural MT(Neural Machine Translation)’ 기술을 활용하며, 네이버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Neural MT’ 기술을 적용하면, 번역 학습 단계가 간단해지면서도, 일부 언어세트에 대해서는 더욱 향상된 번역 결과 품질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번역기는 품질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인해, 실제 사용성도 활발해지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모바일 번역기(문장 번역기, 사이트번역기 포함)의 순 이용자수는 지난 2014년 12월 대비 3.4배 성장했다.
송창현 네이버 CTO는 “네이버는 그동안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와 고도의 기술력으로, 외국어 번역 등 언어처리에 탁월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며 “네이버 번역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WAT는 일본 JST, NICT, Kyoto 대학이 주관하는 아시아권 언어 중심의 국제 번역 품질 평가 워크샵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평가는 참가팀에게 제공되는 학습데이터(번역 예시문)에 대해 자동평가와 수동평가로 이뤄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