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복지위, 오늘 메르스 국감…문형표 전 장관·안명옥 원장 출석

6월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및 대책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에서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정감사를 연다. 이날 복지위는 메르스 사태의 확산 원인과 향후 대책 등을 다룰 예정이다.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하던 증인 채택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출석시키기로 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복지위는 지난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대한적십자사·대한결핵협회 국감 도중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로 전환하고 이런 내용의 증인 출석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메르스 국감에는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윤순봉 삼성공익재단 대표이사, 류재금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실 파트장,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 등 이미 채택된 4명의 일반증인과 함께 문 전 장관과 안 원장이 출석한다.

다만 국감 시행 일주일 전에 증인 의결이 있어야 출석을 요구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문 전 장관 등은 자진 출석토록 요청하기로 했다.

애초 야당은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과 함께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김진수 청와대 비서관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메르스 사태 때 우리 정부가 제대로 대처했는지 진실을 규명할 주요 증인이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여당은 국회 메르스 특별위원회를 통해 이미 정부 부처의 초기 대응 문제 등을 밝혀냈다며 이들의 증인 채택에 반대했다.

여야의 대립으로 복지위 국감 첫날인 지난 10일 복지부 감사가 1시간 가량 늦게 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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