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 북한인권법안 제정 추진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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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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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북한은 여야가 일부 합의안 북한인권법안 제정에 대해 연일 거센 비난을 쏟아내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청년근로단체인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중앙위원회 대변인이 담화를 통해 "우리 청년들의 삶의 요람을 해치려는 자들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인권법안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정전협정 62주년기념식을 마친 UN사 대표, 참전국 대표, 중립국감독위원회 대표 등 참석자들 기념사진을 찍자 북한 병사들이 촬영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대변인은 "인권문제를 걸고들며 모략소동에 발광하는 것은 실로 가소롭고도 파렴치한 망동이며 추악한 대결적 정체만을 낱낱이 드러낼 뿐"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북 인권법을 조작해보려고 책동하고 있다는 보도에 접한 우리 500만 청년전위들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아가 "오늘 세계적으로 최악의 인권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남조선이며, 특히 청년들의 초보적인 지향과 요구 미래가 보장되지 못하는 암흑사회는 다름 아닌 남조선"이라고 역공을 퍼부었다.

대변인은 "남조선에서는 청년대학생의 80% 이상이 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 노동현장에서 고역의 피땀을 흘리고 생체실험에까지 몸을 내맡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조선민주법률가협회,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를 통해서도 대변인 담화를 내는 등 북한 인권법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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