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청년근로단체인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중앙위원회 대변인이 담화를 통해 "우리 청년들의 삶의 요람을 해치려는 자들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인권법안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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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정전협정 62주년기념식을 마친 UN사 대표, 참전국 대표, 중립국감독위원회 대표 등 참석자들 기념사진을 찍자 북한 병사들이 촬영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대변인은 "인권문제를 걸고들며 모략소동에 발광하는 것은 실로 가소롭고도 파렴치한 망동이며 추악한 대결적 정체만을 낱낱이 드러낼 뿐"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북 인권법을 조작해보려고 책동하고 있다는 보도에 접한 우리 500만 청년전위들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남조선에서는 청년대학생의 80% 이상이 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 노동현장에서 고역의 피땀을 흘리고 생체실험에까지 몸을 내맡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조선민주법률가협회,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를 통해서도 대변인 담화를 내는 등 북한 인권법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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