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최고령 민인기 선수 등 13명 은퇴식 열어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지난 7월말 전격 은퇴했던 경륜 최고령 민인기(55) 선수를 비롯한 선수들에 대한 은퇴식이 열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지난 20일 광명스피돔에서 민 선수를 비롯, 13명의 은퇴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9경주 종료 후 열린 이날 은퇴식에는 경륜 임직원과 박현수 경륜선수 회장, 경륜선수 가족 등이 참석해 팬들과 함께 이들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이날 이명호 본부장은 은퇴자들에게 일일이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은퇴선수들은 경륜 팬들에게 마지막 고별인사로 큰절을 하며 그동안 응원해 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한편 55세로 최고령 은퇴 기록을 세운 민 선수는 지난 1995년 2기로 경륜에 데뷔한 뒤 20년 넘게 경륜선수로 생활하면서 후진양성과 선행에 앞장섰던 벨로드롬의 큰형님으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민 선수는 고별사에서 “성대하게 은퇴식을 해준 경륜본부와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신 팬들에게 정말로 감사드린다”면서 “비록 경륜은 떠나지만 후배 선수 양성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