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피싱 예방’ 홍보로 피해신고 급격히 줄어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금융당국이 피싱 등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친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금융사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피해 예방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에 접수된 금융사기 피해신고는 올 2분기에 11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69건)보다 41.5%, 전 분기(1578건)보다 27.0% 각각 감소했다.

금감원, 경찰 등 유관기관이 예방활동을 강화하면서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풀이된다. 실제로 금감원은 신종 수법이 발생하면 바로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대국민 홍보를 해왔다.

이런 상황은 단순상담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2분기 단순상담은 1만35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19건)보다 82.8%, 전 분기(1만1144건)보다 21.7% 늘어났다.

단순상담은 피해가 없는 상황에서 금융사기에 대해 문의하는 사항이다. 금감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금융사기인지를 묻거나 대출 관련 수수료 관련 사기 여부를 문의하는 등의 민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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