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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다시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2원 가까이 올랐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74.7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1.9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달러당 1172.0원에 장을 열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상 시점을 뒤로 미룬 것에 불과해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위험회피 심리는 더욱 커졌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8일(현지시간)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것도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요소였다.
추석을 앞두고 원화 수요가 많아진 수출업체들이 달러화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했지만,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내다 팔면서 환율을 끌어내리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979.4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8.06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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