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LH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이명호)는 지난 21일 부산진구 전포동에 국민임대아파트 794가구의 최초 입주자 모집을 공고했다.
LH부산울산 본부에 따르면 국민임대아파트는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가재정과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LH 등이 건설하는 임대주택으로, 시중전세가의 60~80% 수준의 임대료를 내면서 최장 30년간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다.
구(舊) 전포동 헌병대 부지에 건축 중인 LH 전포지구 국민임대아파트는 송상현광장에 인접하여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부산 중심부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어 착공 초기(2013년 12월)부터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공급가구는 모두 전용면적 50㎡ 이하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용면적 33㎡ 260가구, 39㎡ 332가구, 46A㎡ 158가구, 46B㎡ 44가구로 총 794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다. 단지 내에 함께 건축 중인 주거용 오피스텔(25㎡~56㎡) 44호는 별도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원 전원이 무주택자이며 소득기준과 자산보유기준을 모두 충족하여야 한다.
전포국민임대 아파트는 공급규모가 모두 전용면적 50㎡ 이하로 구성되어 있어 청약통장과 관계없이 소득기준인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가구에 우선공급하고, 남은 주택이 있는 경우 소득 70% 이하에 공급한다.
자산기준은 토지와 건물 등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가 2489만원 이하여야만 입주자격이 있다.
공급호수 배정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 주택공급규칙 제32조에 따른 우선공급대상자와 일반공급 대상으로 분류되며 일반공급자의 1순위는 공고일 현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거주자이며, 2순위는 부산광역시 남구·동구·사상구·연제구 거주자이고, 3순위는 제1순위 및 제2순위에 해당되지 아니하는 자이다.
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는 기본조건이 전용면적 33㎡형은 1530만원에 19만8000원, 39㎡형은 2600만원에 24만원, 46㎡형은 3570만원에 29만3000원이다.
LH는 임대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계약자가 원할 경우에 전환보증금 제도(입주 후 보증금을 증액하고 임대료를 하향 조정)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전환보증금으로 최대 전환 시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가 각각 전용면적 33㎡형이 3830만원에 8만3000원, 39㎡형이 5400만원에 10만원, 46㎡형이 7070만원에 11만8000원이다. 입주예정은 2016년 10월이다.
신청접수는 신청순위별 지정된 일자에만 가능하며 우선공급이 10월 13일을 시작으로 월평균소득 50% 이하자 중 1·2순위는 10월 14일, 3순위는 10월 15일에 신청할 수 있으며, 월평균소득 50% 초과~70% 이하자 중 1·2순위는 10월 16일, 3순위는 10월 19일에 신청 가능하다. 선순위 신청접수결과 모집호수의 150%를 초과하면 후순위 접수는 받지 않는다.
신청방법은 인터넷(http://myhome.lh.or.kr) 청약을 원칙으로 하며, 예외적으로 장애인 및 만 65세 이상 노약자에 한하여 방문접수[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백양대로 227(개금동)]를 병행한다. 당첨자발표는 12월 15일이다.
LH 관계자는 “전포지구는 그동안 부산 외곽 쪽에 집중되었던 임대주택 공급에서 부산 최고의 주거환경과 교통편익을 갖춘 서면중심부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뛰어난 도시 인프라를 무주택 서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사회계층의 통합 측면에서도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33㎡형과 39㎡형의 경우 1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어 무주택 서민들의 전·월세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입주자 모집 공고문(LH 홈페이지) 및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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