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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교관 일행 남북 무력 충돌 현장연천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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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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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포르투갈 이집트 등 14개국 25명, 열쇠전망대와 1.21침투로 들러

[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주한 외교관과 가족 일행이 한달전 북한 지뢰 도발로 시작된 남북 무력 충돌 위기의 현장인 연천을 방문했다.

경기도 연천군은 주한 외교관과 가족 일행 25명이 지난달 남북간 포격전이 벌어지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연천을 22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피지 대사를 비롯해서 일본, 체코, 포르투칼, 우루과이, 투르크메니스탄, 이집트, 이란, 이라크, 튀니지, 아프가니스탄, 알제리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14개국 외교관과 가족 등으로 구성됐다.

연천군이 주관한 이번 외교관 일행 방문은 남북 대치 현장을 직접 목격함으로써 분단 상황을 이해하고 통일을 향한 연천군의 의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외교관 일행은 오전에 열쇠전망대를 들려 북녘땅을 조망한 후 내부 전시실에서 북한의 생활용품과 대남 장비들을 관람했다. 이어서 오후에는 1.21침투로와 선사유적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연천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들 일행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우리나라 전통 배자를 입어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김규선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연천은 한반도 정 중앙에 위치하는 지리적인 특징으로 한반도 통일 이후의 통일 수도로써 역동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면서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연천에 머무르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한아름 가득 안고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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