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국립대구박물관이 12월 13일까지 '상어, 그리고 돔배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상어 관련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 모은 첫 전시로, '우리나라의 상어', '상어고기와 상어뼈', '상어와 돔배기', '상어가죽과 장식' 총 4부로 구성됐다. 이번에 출품된 상어 관련 전시품은 모두 700여 점에 이른다.
신석기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전국 각기 40여 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품으론 상어 이빨로 만든 목걸이(부산 장항유적, 신석기시대), 경북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 출토 상어 뼈, 대구 불로동 고분군 상어 척추뼈, 황남대총 남분 봉분 출토품과 공반유물 등이 있다.
상어 가죽으로 만든 숙종과 고종의 국새 외함, 나전대모상어가죽함, 상어 가죽을 활용해 만든 이층농과 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수족관이 아닌 우리 유적에서 출토된 상어 발굴품을 볼 수 있는 색다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