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파울러(미국)가 오랜만에 진기를 보여주었다.
파울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15번홀(파5·길이530야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얕은 러프에 떨궜다.
홀까지는 248야드가 남았다. 러프이지만, 볼은 잔디위에 살포시 올라와 있고, 왼발이 약간 높은 라이였다. 드라이버로 치기 좋은 상황이었다.
파울러는 다시 드라이버를 꺼냈다. 그립을 짧게 잡고 드라이버로 친 세컨드샷은 약 226야드를 날아 그린앞 프린지에 멈췄다. 굿샷이었다.
홀까지는 약 20m. 파울러는 첫 퍼트를 홀앞 1.2m지점에 갖다놓은 후 버디퍼트를 성공했다.
그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그는 2라운드합계 1언더파 139타(69·70)로 단독 8위에 자리잡았다.
선두 헨릭 스텐손(스웨덴)과는 7타차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는 2타 뒤졌고, 제이슨 데이(호주)에게는 1타 앞섰다.
파울러는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페덱스컵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파울러의 흔치않은 ‘페어웨이 드라이버샷’이 그에게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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