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만 전북도의원
피해주민들은 즉각 조사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오히려 기업 입장에서 공개 범위와 시점을 조율하고 있어 공공기관이 대기업 편들기에 몰두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새만금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 번 발표되면 이쪽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교본이 되기 때문에 함부로 발표를 못하고 몇 번 검토 과정을 거치는 것 같다”며 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는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 박재만 의원(군산1)은 “조사결과의 투명한 공개가 미칠 파장을 기업의 불이익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결국 제2의 OCI 화학사고를 초래하는 꼴”이라면서 “환경부가 주민피해는 뒷전으로 하고 오히려 기업입장에서 앞뒤를 재는 것은 공공행정기관의 책임을 망각한 몰상식한 처사”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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