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올 상반기 모두 8개 기업이 스페인, 터키, 캐나다, 베트남 등 세계 각국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해 외연을 확대한 결과 219건·238만8000달러의 계약 상담과 11건·146만4000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도내 해삼 전문 수출가공업체인 어업회사법인(주)오션스타(대표 김창범)인 경우 개별박람회 참가 시 발굴된 현지 바이어를 통해 홍콩에 약 200kg·34만 달러를, 미국·캐나다 등지에도 연 70만 달러 수출실적을 거두었다.
내년에는 중국 내륙시장에도 진출 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상담이 이루어진 참가기업의 제품들은 앞으로 해외바이어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시장조사, 업체방문 등으로 추가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교역 둔화 등 우리의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 이라며 “제주상품이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경제 돌파구를 찾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해 신 유통망 확보, 할랄 및 동남아시아 등 시장 다변화를 겨냥한 마케팅 지원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남은기간 동안 해외 민간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성 평가와 해외마케팅 지원지침 등을 반영하여 선정된 11개 도내 기업이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 중국서부수입전시회 및 국제투자교역회 등 각 품목에 맞는 개별박람회에 참여하여 현지 맞춤 비즈니스에 타깃 마케팅을 추진하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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