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품 수출기업 해외시장 개척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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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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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별전시회 참가 219건·2388만 달러…11건 146만 달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내 기업들의 해외시장을 겨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수출상담과 수출실적이 크게 늘어나 해외시장 개척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올 상반기 모두 8개 기업이 스페인, 터키, 캐나다, 베트남 등 세계 각국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해 외연을 확대한 결과 219건·238만8000달러의 계약 상담과 11건·146만4000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도내 해삼 전문 수출가공업체인 어업회사법인(주)오션스타(대표 김창범)인 경우 개별박람회 참가 시 발굴된 현지 바이어를 통해 홍콩에 약 200kg·34만 달러를, 미국·캐나다 등지에도 연 70만 달러 수출실적을 거두었다.

내년에는 중국 내륙시장에도 진출 할 예정이다.

키토올리고당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생산업체인 (주)건풍바이오 제주(대표 오천금)에서는 지난 7월 바이오타이완 전시회에 참가, 대만지역 현지 유통업체에 최초로 7만 달러 수출성과를 이뤄 현지시장 개척에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수출상담이 이루어진 참가기업의 제품들은 앞으로 해외바이어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시장조사, 업체방문 등으로 추가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교역 둔화 등 우리의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 이라며 “제주상품이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경제 돌파구를 찾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해 신 유통망 확보, 할랄 및 동남아시아 등 시장 다변화를 겨냥한 마케팅 지원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남은기간 동안 해외 민간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성 평가와 해외마케팅 지원지침 등을 반영하여 선정된 11개 도내 기업이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 중국서부수입전시회 및 국제투자교역회 등 각 품목에 맞는 개별박람회에 참여하여 현지 맞춤 비즈니스에 타깃 마케팅을 추진하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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