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고고도정찰 무인기 샹룽.[사진=바이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고고도정찰무인기가 기존의 대함 탄도미사일인 둥펑(東風)-21D와 함께 작전에 나설경우 미국의 항공모함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무인기 분야는 미중 양국간 격차가 가장 작은 분야이며, 중국이 최근 공개한 두가지 대형무인기는 미국의 글로벌호크에 맞먹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고 미국의 항공 방산 전문 매체 '에이비에이션위크'를 인용해 환구시보가 30일 전했다.
두가지 무인기 중 하나는 샹룽(翔龍)이며 또 하나는 선잉(神鷹)이다. 샹룽은 청두(成都)항공기그룹이 제작했으며 2013년 초에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고도 1만8000m까지 올라가 최장 10시간 동안 정찰할 수 있다. 운항속도는 시속 750 ㎞며 운항거리는 7000㎞에 이른다. 길이는 14.3 m, 날개길이 25 m, 중량 7.5 t, 적재하중 650 ㎏이다. 샹룽은 미국의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모습과 제원, 기능 등이 유사해 중국판 글로벌 호크로 불린다.
두 무인기 모두 고고도비행이 가능해 전투기의 보호 없이 독자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에이비에이션위크는 중국의 두 무인기는 정찰활동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중국의 지휘통제센터에 전송하게 되며, 이 정보는 둥펑-21D의 명중률을 대폭 제고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무인기의 작전목표는 미국의 항공모함이라는 것. 매체는 두 무인기가 중국군의 정보전기량과 정찰능력을 현저히 높여놓을 것이라며, 2020년이면 실전배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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