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국군의 날 67주년을 맞아 지금 이시간에도 최전방에서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장병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휴전선과 불안한 대치 속에서도 국민들이 평온한 일상과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것은 자랑스러운 우리 군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자랑스러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국군의 선진강군을 위해, 국민의 무한 신뢰를 받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내년 국방예산 증가율은 4%인데, 이는 대한민국의 안보환경을 고려할 때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세계 주요국가의 평균 국방예산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3%"라며 "하지만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고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휴전상태인 나라, 북쪽에 핵을 머리에 이고 있고 주변에 침탈만 당했던 대한민국은 여전히 2.5% 수준"이라며 증액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최근 불거진 방산비리에 대해 "국가안보에 심각하고 막대한 위협을 가하는, 안보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일"이라며 "방산비리는 매국행위이므로 국가 대역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김 위원은 "국방분야에 쓰이는 국민세금은 국가 생존과 안보가 달린 문제"라며 "절대 허투로 쓰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북핵의 위협과 불안한 정세속에서 맞는 국군의 날"이라며 "남북관계에 지나친 낙관도 비관도 해선 안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보태세는 더욱 강화해 한반도가 안정과 평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국군장병들이 최대한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에선 이와 함께 군 사기 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김무성 대표는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원 원내대표가 대신 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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