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은 2일 청양읍 백세건강공원에서 제54회 청양군민의 날 기념식 및 제18회 칠갑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내·외빈 및 출향인, 군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민의 날 기념식, 축하공연, 칠갑문화제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이진우 청양문화원장의 군민헌장 낭독에 이어 황준환(알프스마을 운영위원장)씨에 대한 제22회 청양 군민대상 시상과 13개 분야 83명의 군정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특히 이석화 군수는 이 자리에서 ‘문화·관광·스포츠 도시’ 조성을 선포하면서 우리만의 멋과 혼이 담긴 문화 창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을 선언했다.
또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고 스포츠 메카로 부상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잠재돼 있는 청양의 가치를 끌어 모아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제18회 칠갑문화제는 읍·면 대항 민속화합제전으로 펼쳐져 승부를 떠나 안전과 질서 속에서 군민 화합의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특히 단체줄넘기, 힘자랑대회, 줄다리기, 투호, 제기차기 등 단체경기 위주로 편성된 5종목으로 진행돼 군민 모두가 함께 땀 흘리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군 관계자는 “칠갑문화제에 연이어 개최된 장승문화축제로 바쁜 농사철이지만 잠시 일손을 놓고 그동안 못 다한 정을 나누는 흥겨운 시간이 됐다”며 “많은 주민들이 질서의식을 갖고 화합과 단결 속에서 무탈하게 행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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