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전인지, 올해 미·일 메이저대회에서만 15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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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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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상금의 두 배에 해당…올들어 획득한 총상금은 25억원으로 박인비·리디아 고 다음으로 많아

올들어 국내외 투어에서 상금으로만 약 25억원을 획득한 전인지. 한 번 대회에 나갈 때마다 8800여만원을 받았다는 얘기다.                                           [사진=KLPGA 제공]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4일 끝난 제48회 일본여자골프챔피언십(총상금 1억4000만엔)에서 연장 넷째홀 접전끝에 우승했다.

전인지는 지난 5월에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정상에 섰다. 두 대회 다 일본여자골프 메이저대회다. 특히 일본여자오픈은 일본의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대회다. 또 두 대회 모두 전인지가 처음 출전한 대회였다.

전인지는 살롱파스컵에서 2400만엔, 일본여자오픈에서 2800만엔의 상금을 받았다. 올시즌 처음 출전한 일본투어 두 대회에서 다 우승하며 5200만엔(약 5억1000만원)을 벌었다.

전인지는 올해 미국LPGA투어 대회에도 일곱 차례 나갔다. 그는 지난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81만달러를 받았다. 그리고 나머지 6개 대회에서 5만4421만여달러를 벌어 올해 미LPGA투어에서만 86만4421달러(약 10억2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전인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시즌 4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올들어 그가 KLPGA투어 17개 대회에 나가 획득한 상금은 7억7057만여원이다.

전인지는 올들어 현재까지 국내외 투어에서 상금으로만 23억여원을 벌었다. 특히 국내에서 획득한 상금의 두 배 이상을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벌었다. 그는 올해 국내외 26개 대회에 출전했으므로, 대회당 약 8800만원의 상금을 받은 셈이다.

전인지가 올해 번 23억원은 미LPGA투어 상금랭킹 1, 2위인 박인비(KB금융그룹·231만여달러)와 리디아 고(고보경·219만여달러) 다음으로 많은 액수다.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이보미(1억6334만여엔)보다는 7억원가량 많다.

전인지는 지난 7월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요컨대 전인지는 올해 한·미·일 LPGA투어의 메이저 타이틀만 4개를 품었다. 그 가운데 미국과 일본 메이저대회 3승은 모두 처음 출전해 거둔 것이어서 더 놀랍다.

전인지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10위에서 이번주에는 몇 계단 상승할 것이 확실하다.



◆전인지가 올해 획득한 상금액
                   ※10월5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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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대회수)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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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17개)      7억7057만원
JLPGA투어(2개)        5200만엔
USLPGA투어(7개)      86만442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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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26개)            약 2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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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제48회 일본여자오픈골프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다. 고우순 장정 이지희 송보배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역대 다섯째 우승이다.                  [사진=J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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