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5일 오전 서천군을 방문해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지역지도자들을 만났다.
안 지사의 서천군 방문은 오전 9시 20분 서천군 문예의 전당에서 노박래 서천군수와 충남도의원, 서천군의회 의원 및 주요 기관장들과의 환담을 시작으로 서천군 현안사항 청취에 이어 지역지도자와의 대화순으로 진행됐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군정 현안보고 및 건의를 통해 ▲장항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선도기업 유치 ▲불합리한 해상경계에 따른 공동조업구역 지정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으며 ▲춘장대-홍원항 도로개설 공사 ▲장항전통시장 상권도약 기반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부족한 재원 등에 대한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또한 지역 지도자 150여명과의 대화자리에서는 ▲충청유교문화권 사업 시행시 문헌서원 중심 추진 ▲중고제판소리 전수관 건립 ▲생태원 주차장 및 편의시설 지원 등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안희정 지사는 “금강하구와 갯벌, 생태원등 서천이 가진 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와 관광에서 경쟁력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서천군이 가진 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사업이 지역의 현재와 미래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서천군과 협력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지사는 “충청남도와 서천군이 어떠한 발전을 이룰 것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모색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이 주인공이 돼 서천을 비롯한 충남도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충남 전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도정운영에 힘쓰겠다”말했다.
안 지사와 지역 지도자와의 대화에 앞서 도는 ▲전통산업과 해양·생태산업이 결합된 신산업 창출 ▲문화·환경 중심의 해양 관광 도시 ▲삶의 질을 높이는 SOC 확충 등을 ‘도 차원의 서천군 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전통과 해양·생태산업이 결합된 신산업 창출’ 전략 주요 사업으로는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 사업 관련 우량기업 유치 및 분양 활성화 지원, 2030 생태환경엑스포 개최, 갯벌이나 해수 등 해양자원 활용 해양신산업 발굴 육성, 해양수산 기능성 소재 사업화지원센터 구축, 서천 김 수출 촉진 기반 조성 및 가공산업 육성 등 김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내놨다.
또 연안·하구 생태 복원과 옛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토지 매입 및 정과, 서천 해양·문화 관광지 조성, 친환경 서래야 쌀 문화센터 조성, 한산모시 전시교육관 건립 등은 ‘문화·환경 중심의 해양 관광 도시’ 전략 주요 사업으로, 장항선 복선전철 예타 통과 및 조기 착수와 국립생태원∼동서천IC 진입도로 개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진입도로 개설, 장항항 기능 재정립 등은 ‘삶의 질을 높이는 SOC 확충’ 전략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안 지사는 지난 9월 전국 꿈나무선발 육상경기 멀리뛰기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채연 어린이와 지난해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을 수상한 장현기 서천군 기업인협의회 회장을 직접 소개하는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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