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건축문화제, 세계적 건축도시 시카고와 함께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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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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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부터 부산-시카고 자매도시특별전 등 즐길거리 풍성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카고 자매도시특별전, 세계적인 건축도시 시카고, 부산에 오다."

부산시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진행되는 ‘2015 부산국제건축문화제(이하 건축문화제)’가 새로 개장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건축문화제 15주년을 기념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건축문화제가 새로운 장소, 새로운 전시로 부산 가을축제의 대표주자로 함께할 예정이다.

2014~15년 공통주제인 ‘공간공생(空間共生) : 보다 쉽게, 보다 느리게 그리고 함께’를 주제로, ‘시카고-부산 자매도시특별전’부터 부산건축단체 전시, 국제심포지엄 등 학술행사, 시민체험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고종황제의 오래된 약속-시카고, 부산에 오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시카고의 도시·역사·건축분야를 소개하고, 부산의 과거도 알아봄과 동시에 시카고와 부산이 얼마나 닮았는지 비교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전시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시 외에도 8일 오후 3시부터는 ‘시카고의 사례로 본 도시개발과 북항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전 기념 국제심포지엄’이 진행된다. 베넷 할러(시카고시 도시디자인계획국장)과 피터 킨텔(SOM), 도시미쓰 다나카(오사카시 오사카항만국 영업추진부장)가 강연자로 나서 시카고와 오사카의 사례를 통해 북항의 발전방안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건축문화제는 건축전문가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다. ‘부산&시카고 건축 동심으로 느끼기’, ‘도시건축사진을 직접 찍어보는 시민건축대학’, ‘특별전 기념 선상투어’ 등 직접 체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관심과 문의가 뜨겁다.

그 외에도 시카고 배경 영화의 주인공 코스프레 이벤트, 시카고 재즈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시민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부산에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동안의 노력과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고민이 이번 ‘2015 부산국제건축문화제’에 담겨 있으며, 앞으로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부산건축문화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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