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中 이창’ 직항노선 국적사 중 최초로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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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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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A321-200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에어부산이 국적항공사 최초로 부산과 중국 이창(宜昌)을 잇는 부정기편을 오는 18일 띄운다.

한국 국적기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이창시의 쌴샤(三峽)공항에서 전세기편을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 하늘길이 확대되면서 중국 관광객들의 방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로 얼어붙었던 관광·항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5일 중국 이창시 상무국에 따르면 내달 중 한국과 중국 이창을 잇는 항공노선이 개통될 계획이다.

최근 중국 국가출입국사무소는 이창 출입국사무소가 국제선을 임시 개방하도록 허가했다. 개통 시기는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다.

중국 이창에서 한국까지 부정기편 운행안은 양국 유관기관의 동의 및 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는 에어부산의 이창 부정기편 운항을 지난 2일자로 허가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중국 항공당국의 인가만을 앞두고 있다.

에어부산은 18일 부산~이창 노선에 첫 비행편을 띄우고 오는 11월 6일까지 매주 2회(목, 일요일)운항할 계획이다.

양국은 활발한 모객활동과 승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창시 상무국 관계자는 “노선 개통을 앞두고 현재 싼샤공항은 각 부처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관광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재 여행사를 통해 활발히 모객 중 이다”라며 “정확한 항공편 시간대는 중국쪽 인가가 확정되면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창은 후베이성 서쪽에 자리 잡은 항구도시다. 부산~이창 하늘길이 열리면서 한·중 관광객들은 직항편으로 편리하게 양국을 오갈 수 있게 됐다. 이창시를 비롯해 근처 징저우(荊州) 시민들은 한국 여행시 주로 우한(武漢)에서 직항편을 이용해야했다. 중국 후베이성의 중심도시인 우한은 대한항공, 남방항공 등이 취항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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