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9월 말 현재 1억1600만 달러의 외국인 투자 신고가 이뤄졌다고 5일 밝혔다.
지난 9월에만 중국의 A사가 미음지구에 2000만 달러, 네덜란드의 B사가 명지지구에 28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신고해 외국인 투자가 목표액 대비 93%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액 1억 2500만 달러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와 같은 투자유치실적은 국제경기에 민감한 첨단제조 중심의 유치활동에서 고용창출과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산업으로 유치활동을 확대한 결과로 최근 웅동지구 복합리조트, 명지지구 복합용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한 기대심리가 영향을 많이 끼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특히, 진해 웅동지구 일대에 계획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사업 1차 심사를 통과해 이미 중국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확보한 상태로 복합리조트 후보 대상지 중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명지지구는 사업진척이 활발한 상태로 75% 공정률을 보이며 경제자유구역에 진출해 있는 독일 기업·기관들을 중심으로 한·독클러스터 조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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