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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히트 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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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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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는 의류와 잡화가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아우터와 니트류 등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아웃도어가 32.9%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역시 여성의류가 43%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해외패션(28.3%), 남성패션(18.1%), 아동스포츠(11.2%) 상품군도 크게 뛰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여성패션(49.3%), 남성패션(36.0%), 스포츠(32.3%), 아동(22.0%)의 신장이 두드러졌다.

의류 다음으로는 잡화 판매량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구두와 핸드백이 각각 62.6%, 40.5%로 크게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주얼리·시계가 53.7%, 명품 관련 제품이 31.3% 뛰었으며, 현대백화점 역시 잡화류 상품군이 19.1% 올라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백화점 측은 "평소 고가였던 구두와 핸드백, 시계 일부 제품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대상에 적용됐다"며 "최대 50~70% 할인하다 보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려는 고객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주방·식기(20.3%)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이 본점에서 진행한 주방·식기 한정기획 특별전에 고객들이 대거 몰려 매출 호황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세일 매출 신장률 중 상당히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열흘 가까이 진행되는 세일기간에도 행사준비를 철저히 해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세일 행사와 관련해 세일 품목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활성화가 경제에 활력을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라며 롯데의 유통 서비스 채널인 백화점과 마트, 면세점 등에 추가 조치를 당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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