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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기술금융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기업은행의 기술금융 대출 잔액은 8조98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담보액은 4조8657억원으로 기술금융 대출금액 중 담보 비중이 54.1% 달했다.
이는 17개 국내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국내은행 평균인 45.1%보다 9%포인트 웃돌았다.
이에 반해 씨티은행과 산업은행은 담보비율이 각각 14.6%, 17.4%로 국내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정우택 의원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담보대출에만 의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기술금융을 활성화하려면 담보 비율을 줄이고 창업기업에 대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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