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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기술금융 담보비중 국내은행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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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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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기업은행의 기술금융 담보 비율이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기술금융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기업은행의 기술금융 대출 잔액은 8조98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담보액은 4조8657억원으로 기술금융 대출금액 중 담보 비중이 54.1% 달했다.

이는 17개 국내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국내은행 평균인 45.1%보다 9%포인트 웃돌았다.

이어 부산은행이 52.4%, 우리은행이 51.7%, 하나은행이 50.9%로 뒤를 따랐다.

이에 반해 씨티은행과 산업은행은 담보비율이 각각 14.6%, 17.4%로 국내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정우택 의원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담보대출에만 의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기술금융을 활성화하려면 담보 비율을 줄이고 창업기업에 대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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