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7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도내 중견기업CEO 19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도가 수립 중인 ‘충남경제비전2030’의 비전 추진과정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도내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에 이어 도내 경제주체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경제비전에 담기위한 의견수렴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초청 간담회에서는 ‘충남경제비전2030’ 수립 연구용역 기관인 충남연구원의 강현수 원장이 현재 마련 중인 초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주재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기업인들에게 공개된 경제비전 초안은 전문가가 입안한 기본 틀에 도민의 의견을 반영된 것으로, 5대 목표, 10대 전략, 12개 핵심사업, 12개 시범사업, 53개 중점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경제비전의 성공여부는 재원확보 방안이 우선되어야하고 무엇보다도 도지사의 실행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업 경쟁력과 지역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충남경제비전2030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충남경제비전2030은 침체된 경제상황 속에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찾고, 지역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처방을 찾고자하는 시도”라며 “충남경제의 버팀목으로서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견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견은 경제현장에서 작동하는 실행력 있는 경제비전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경제비전2030은 충남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한 전략 중심의 중기경제계획으로, 도는 오는 11월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오는 12월 중 최종 성과물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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