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심거울길. 사진=동작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여성 밤길 든든하게~'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역 내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의 여성범죄예방 차원에서 연말까지 '여성안심 거울길' 2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거울길은 여성 대상의 범죄 우려가 높은 곳을 선정, 공동주택 출입문에 미러시트(mirror sheet)를 시공을 한 곳이다. 이외 가스배관, 창문 등에도 형광물질을 도포하고 반사경을 갖춘다. 길 바닥에 거울길을 알리는 문구도 표기한다.
동작구는 작년 12월 성대로96 ~ 성대로14길 83 구간의 주택 30동에 미러시트를 설치하고, 주택 8동엔 형광물질을 칠했다.
올해 추가되는 사당로8길~사당로8나길은 오래된 다세대주택과 신축 빌라가 혼재했다.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 자연적 감시 또한 취약하다. 성대로12가길 16~성대로12가길 78 300m 구간은 야간 보행이 어렵고, 고지대에 위치한 좁은 골목길이다.
동작구는 이달 중 대상 건물주들의 동의서를 받고, 내달까지 미러시트를 부착할 예정이다. 아울러 반사경 설치, 거울길 문구 도포 등도 벌인다.
이창우 구청장은 "아이들과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민·관·경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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