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근대와 만남…금&홍 30인 작가, '모던걸'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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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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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홍 그룹 제공]


‘왜 우리에겐 위대한 명품 브랜드가 없는가’ 

20세기 초기부터 오늘까지 백 년의 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세계적 명품을 만들지 못한 전통에 물음표를 던지는 말이다. 수많은 모방을 넘어 창조로 부상하지 못한 해법을 특별한 전시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섬유와 금속이라는 각각 다른 재료, 다른 두 질료의 작가 그룹이 협업(collaboration) 해온 10주년 기념 기획전 ‘모던걸? 모단걸!’이 바로 그 것.

30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금&홍 그룹(금기숙·홍경희·이기연·서애란 등)은 ‘왜 한국에는 세계적인 명품 디자인 브랜드가 없는가’라는 자각과 문제의식으로 출발했다.

‘모던걸? 모단걸!’ 타이틀도 ‘모던걸과 모던보이의 시대’를 상기해 붙여진 기획전으로 조선 모던의 감수성이 녹아들기 시작한 1930년대 경성의 모던걸 의상과 장신구들을 디자인한 프로젝트다.

작가들은 그 시대를 풍미했던 최승희·윤심덕·강향란·김향안·박경원·윤고라·최경자 등 기록으로 알려진 실제 모던걸들을 연구하는 등 의식과 물질의 지평을 디자인으로 형상화했다.

인물 탐구로 인한 ‘모던걸? 모단걸!’ 작품들은 KBS 후원으로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인사동 H갤러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지하1층의 ‘경성공예디자인품제작소’라는 가상의 공예디자인 제작 공간, 지상 1층의 ‘낙랑파라’와 같은 다방, 지상2층의 ‘경성역’과 같은 가상의 공간을 설정하고 있다.

전시회 관계자는 “금&홍 작가들은 인물과 장소성에 맞는 작품의 방향을 결정하고 작품화했다”며 “이들은 10년의 역사를 기념함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기획자 박남희 씨를 초대해 특별한 전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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